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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0주 6일차 : ) 잘 자라주는 부흥이

메이드포맘 2022. 10. 13. 15:22

안녕하세요. 부흥맘입니다: )

지난주에 성모병원으로 정기검진을 다녀왔습니다.

출산 병원에서 하는 첫 검사이기도 했어요. 

대기가 길거라는 충고들을 많이 들었어서 각오를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대기가 길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체계적으로 검사를 받는다는 기분이 들었고

총 3군데의 방에 들어가서 검진과 초음파 그리고 원장 선생님과

상담을 받았는데 각 방마다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부흥이는 어느덧 3.5cm가 되었고 심장도 건강하게 잘 뛰고 

팔 다리도 길고(?) 무엇보다 혼자서도 잘 움직여줘서 

너무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입덧과 불편함으로 인해 그동안 마음도 힘들고

몸도 많이 지쳤었는데, 부흥이가 건강하게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

위로 받는 기분도 들면서 굉장히 기뻤고,

또 아이가 건강하다니 앞으로도 잘 견딜 수 있다는

엄마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보건소에서 했던 초기 산전검사 결과지를 챙겨서 다음 정기 검진일때

가져와야 한다고 하셔서 서류들을 잘 챙겨서 다음 검진때 가져가야 합니다.

다음 검진에서는 기형아 검사를 받는데요. 

검사 결과를 위해서도 열심히 기도하려고 합니다.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부흥이가 잘 있고 잘 자라고 있다는 말씀을

들으니 정말 마음이 뿌듯하면서 기뻤습니다.

 

점점 변해가는 몸과 모습에 우울하기도 하고,

무거워지는 몸 때문에 일상에서도 불편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우선 아이의 건강이 우선이고,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도록 나를 더 희생해야 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저는 요즘 변비가 심해져서 매일 아침 공복에

유산균을 두포 챙겨먹고 있어요.

제품은 애터미의 유산균을 먹고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유산균 중에는 임산부가

조심해야하는 유산균도 있다고 해서 알아봤더니

애터미 유산균은 먹어도 되고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에게도 먹여도 된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제품 같아서

잘 챙겨서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터미에서 구입한 엽산을 매일 한알씩

챙겨서 먹어주고 있는데, 보통 저녁에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터미 칼슘이 비타민D가 들어있다고 해서

애터미 칼슘도 하루 2~3알씩 챙겨서 먹고 있습니다.

 

선물받은 비타민C가 굉장히 많아서 비타민은 

선물 받은 것들로 잘 챙겨서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5-6주때부터 입덧이 있어서, 입덧약을 

먹어왔고 현재도 하루 2알을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조금 괜찮아졌나 해서 약을 중단해봤는데, 

정말 죽을뻔해서 아직은 먹어야겠다~~싶더라구요.

 

임신을 하면 먹으면 안되는 것, 바르면 안되는 것,

하면 안되는 것들이 굉장히 많아서 살길 팍팍하고 힘든데요.

그래서 더 쉽게 우울증도 찾아오는 것 같아요.

부흥이가 태어나면 정신 없어서 바쁘겠지만

차라리 그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뭘 하기도 힘든 몸이 되어 간다는게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피부는 크게 뒤집어 지지 않았지만.

 

건선, 건조증처럼 양 정강이에 크게 피부가 벗겨졌고,

두피가 지루성 피부처럼 트러블이 올라왔습니다.

다행이도 얼굴은 크게 뭐가 나진 않지만 평소 없었던

블랙헤드, 화이트헤드가 잔뜩 올라왔다.....
가장 힘든건 위가 계속 눌리다보니 위가 아프고,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야해서 자다가 몸을 일으켜 일어나서

나가야 하는게 가장가장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임신을 하면 머리가 평소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한다고 합니다.

임신인걸 알았던 날, 머리를 짧게 잘랐는데

부흥이가 나올때쯤이면 제법 길러져 있을 것 같습니다.

원래 7-8주 부터 과자가 그렇게 먹고 싶어서 

실컷 잔뜩 먹었는데, 살이 너무 많이 쪄서 벌써 6키로가 늘었습니다.

걱정이 되서 병원 정기 검진때 여쭤보니,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셔서 다행이었지만 아무래도 가족력상 당뇨가 신경쓰여서

과자나 군것질은 최대한 끊으려고 합니다.

 

카페인은 하루 제한량 이내까지는 섭취 가능하다고 하셔서

커피를 안마시지는 않지만, 뭔가 걱정되다보니

디카페인으로만 가끔 마셔주다가 끊었다가

다시 마시고 있네요. 

 

그리고 10주가 되고부터는 40분~1시간 정도 천천히라도

걸어주고 있습니다. 안정기가 되면 조심하면서도

운동의 종류를 조금 더 늘려보려고 합니다.

임신의 주수가 늘어나면서 점점 스트레스도 많아지고

몸의 변화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아기 모습 보면서

최대한 기쁜 마음으로 버텨보려고 합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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