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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85/ 13주 4일차 #기분안정기 #임산부일상

메이드포맘 2022. 11. 1. 14:45

부흥이는 오늘도 뱃속에서 쑥쑥 잘 자라는중~!!

12주차때 정기검진을 다녀왔는데, 임당 검사와 기형아 검사인 니프티 검사를

받고 왔습니다. 임당 검사 결과는 다음날 오후에 전화로 담당 선생님께서

전화로 연락주셔서 통과 되었다고 알려주셨고, 니프티 검사는 다음주중에 

전화로 알려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다운증후군 검사도 정상으로 나왔고,

조금 더 deep한 검사를 받는게 좋을 것 같아서 니프티 검사를 선택했습니다.

알아봤을 때는 니프티 검사는 한번만 받으면 된다고 했었는데,

12주차때 검사해서 그런지 후반에 한번 더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출산 병원을 서초성모병원으로 결정해서 10주차때부터

출산 병원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원래는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산부인과에서 임신 확인도 하고, 5주차 때부터 다녔는데,

출산이 안되는 병원이어서 출산 병원을 따로 알아보고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여하튼 정기검진을 통해서 양수의 양도 좋고, 아기도 좌뇌, 우뇌 잘 성장하고

다리도 길쭉하게 뻗고 있다고 귀엽다고 칭찬도 받았습니다.

 

 

확실히 10주차때 찍은 영상과 사진과 비교했을 때 많이 성장한 부흥이의

모습입니다. 크기도 6.1cm가 되었고, 활발하게 많이 움직이고 있는

부흥이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정말 편해지더라구요.

담당 선생님께서도 많이 움직이는 게 좋은 거라고 해주셨습니다.

건강하고 활발한 거라고 하시면서, 병원에 갈때마다 힘들고

조마조마 했던 걱정거리들이 사라지니까 병원을 더 자주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버스 타고 이동해서 병원까지 걸어다니는 게 

힘들지만, 지금부터는 운동도 꾸준히 해주고 많이 움직여서

건강한 출산을 준비해줘야 합니다. 

 

13주부터 16주까지를 임신 4개월로 보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생각보다 이 주수 계산을 어려워 하시고, 잘 모르셔서..

제가 13주이고 4개월이라고 하면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셨어요.. 심지어 애기 둘 키우는 엄마들도 모르는 분들은 

잘 모르시더라고요. 그리고 13주부터는 배가 조금씩 나오는데,

왜 벌써 나오냐는 등의 반응들도 참 많았습니다.

너무 많이 먹는거 아니냐부터...주변 사람들이 잘 모르니까

각자 자기 생각대로 말씀하시는데, 요즘은 시대가 좋아져서 

어플 몇개만 다운 받아도 정보를 정말 많이 알 수 있어요.

 

저는, 카더라 통신보다는 역시 정확한게 좋고

첫 임신이다보니까 더 알아야겠다,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초반에 많이 알아보고 정리해둔게 잘한 일이다 싶었습니다.

우리들의 엄마도 너무 오래전 일이라 잘 생각이 안나시고,

또 그때와는 정말 많이 달라졌기때문에 요즘의 엄마들은

정보도 잘 찾고, 알아보면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고민하다가 이번에 집에서 셀프로 톤다운 염색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괜찮다 vs 안괜찮다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이렇게 의견이 나뉘고 혹시 모르는 경우도 있으니

하지 말아야겠다 싶었지만, 퍼스널컬러 상 물빠진 주황색 머리는

얼굴 동화 현상도 일어나고 너무 스트레스라서 애쉬브라운으로

톤다운을 했습니다. 미용실을 가서 하고 싶긴 했는데,

미용실을 가면 앉아서 기다리는 시간부터 너무 오래 걸릴 거 같아서

그냥 집에서 셀프로 하는 것을 선택했고 이미 뿌리가 자란 상태라서

두피는 하지 않고 모발쪽만 발라두고 약 30분 정도 방치했다가

헹궈주었습니다. 확실히 하고 나니까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저는 5주때 병원에서도 펌이랑 염색 해도 된다고 하셨었고,

사실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들어서.. 너무 장시간 염색약에 노출되거나

향을 계속 맡거나 몸이 힘들정도로 앉아있거나 이런 요소들만 주의해주면

괜찮을 것 같아서 그냥 집에서 30~40분 정도 투자해서 

하게 되었고,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아침 식단을 공개합니다. 사실 사과는 남편도 저도 좋아하지 않아서 안먹는데,

시어머님께서 맛있는 사과라고 한개만 먹어보라고 주셔서 저녁에 

남편과 먹고 남은 두조각을 아침에 해치워주었습니다. 

13주인데도 아직 입덧이 심한편이라 약을 꼭 먹고 있고, 너무 과하게 먹으면

울렁거리고 토할거 같아서 소화가 잘 될만한걸 먹어주려고 하는 편인데,
요즘 그릭요거트랑 블루베리나 망고가 젤 땅깁니다.

 

그리고 고구마도 잘 먹혀서 먹어주고 있고, 가끔 두부가 생각나서

두부 샐러드로 먹어주었습니다. 확실히 저렇게 먹어주고 나면 

화장실이 좀 더 편하게 갈 수 있어서 좋고, 배불리 먹어도 속이 불편하지 않아서

먹어주는데, 소화가 잘 된다는 점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저기에서

더 많이 먹지는 않고 아침을 제일 많이 먹어주는 편입니다.

그리고 잠을 자야하는 저녁에는 거의 안먹고 있습니다. 그래야 잠도 잘 잘 수 있고 

속이 불편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래도 자기 전엔 꼭 약을 먹어야지,

안그러면 멀미때문에 계속 헛구역질 하고 알러지 증상 올라오고

난리가 나기때문에 입덧약은 참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번 참으려다가 진짜 죽을 뻔했어서...)

 

임신은 정말 쉬운일이 아님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12~13주도 안정기에 속한다는 말이 있어서 12주 될때도 기뻤지만,

정확한 안정기가 16주부터여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입덧도 있고

감정도 오락가락 심하고, 안정기라는 느낌은 요즘 거의 없습니다.

힘들지만 또 아기가 잘 자라고 있을거라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하고, 행복하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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