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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5일 (29주2일차) #정밀초음파#만삭사진#임당재검

메이드포맘 2023. 2. 19. 19:12

 

어느덧 시간이 흘러흘러서 출산까지 75일이 남았습니다.

현재 29주차인데 아직까지 부분전치태반인 상황이었습니다.

담당 선생님께서는 32-34주까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하셔서 확정은

아직이지만,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제왕절개 출산 가방 영상이나

글들을 많이 찾아보고 있습니다. 자연분만은 회복이 빠르고 

제왕절개는 회복도 더디고 근육을 절개하는 것이라서

복근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들이 있다보니,

걱정이 되긴 하지만! 요즘 좋은 기술력을 믿고

잘 관리를 해주면 어떤 방법이든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2/24 금요일날 정밀 초음파 사진을 찍었습니다!

엄마의 뱃속에서 너무 잘 놀고 있는 부흥이 덕분에

얼굴 사진보다는 손 사진을 더 많이 찍었지만,

그래도 나름 한두장 정도 성공해서 다행이였어요!

 

 

그리고 만삭사진도 찍으러 다녀왔었습니다.

네송스산후조리원 예약을 해서 소개 받고,

영등포사랑비스튜디오에서 만삭사진을 찍고 왔습니다.

생각보다 차가 막혀서 10-20분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메이크업과 헤어를 아주 뚝딱해주셨습니다.

당연히 마스크 미착용해도 되는 줄 알고 벗고 들어갔는데,

나중에 메이크업 받다가 들었는데 아이들이 오고 가는 곳이라

조심하는 차원에서 들어올때는 마스크를 쓰고 오도록 한다고 합니다.

엄마, 아빠는 옷도 갈아입어야 하고 준비도 해야해서

의무는 아니지만, 직원분들은 그래서 마스크를 모두 착용하고 계셨습니다.

 

1. 메이크업 & 헤어

메이크업과 헤어를 맡아주신 선생님은 굉장히 빠르고

거침없이 작업을 해주셨어요~ 저도 가기 전에 후기를 찾아봤는데,

다소 진한 화장을 해주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했는데, 어자피 완성본은 어느정도 보정을 해주시니까

괜찮을 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2.의상

아빠의 의상은 신발까지 직접 준비를 해가면 되고 엄마의 의상과

신발은 대여를 해주셔서 고를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검정색 원피스를 챙겨갔었는데, 그냥 스튜디오에서 추천해주시는

의상으로 입었습니다.

 

3.사진촬영

제일 만족스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여자 작가님과 보조 선생님 두분이서 작업을 진행해주셨는데,

배가 많이 나와 힘들 수 있는 엄마를 많이 배려해주시고 섬세하고

친절하게 사진 촬영을 해주셨습니다.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풀어주셔서

나름 긴장을 빨리 풀고 집중해서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디렉도 굉장히 정확하게 잡아주셔서 포즈 취하는데, 크게 어색하거나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한장 한장 찍을때마다 옷이랑 헤어 등등

꼼꼼히 체크해주시는 점도 좋았습니다.

 

4.영업력

사실 소개나 연계로 가도 부담스러운 부분이 이런 부분인데,

사랑비스튜디오는 후기처럼 그렇게 강압적이거나 불편함을 느끼도록

하지 않으시고 설명을 잘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사진 촬영한 것을

영상으로 제작해서 보여주시는데, 서프라이즈가 있었던게...

엄마가 도착해서 메이크업 받는 동안 아빠는 옷 갈아입고 아기랑 엄마에게

편지를 쓰게 해서 이걸 영상에 넣어주셨더라고요..

보는데 너무 깜짝 놀랐고, 감동이 되었어요!!

이 영상은 원본을 구입하면 포함해서 함께 주셔서 원본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진도 나름 마음에 들게 나왔어서 원본 구입 의사가 있었는데

남편의 손편지가 담긴 영상이라니...이건 두고두고 간직하고 싶더라고요!

구매가 아깝지 않게 느껴지는..아주 센스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렇게 행복하게 일상을 보내던 찰나에 다니는 대학병원에서

피검사 결과를 알려주신다고 전화가 왔어요. 

전화가 오면 문제가 있는거라고 하셨는데..하면서 받았는데,

임당 수치가 140 정상인데 피검사 결과 150으로 나와서

재검을 해보자고 하셨고, 월요일날 아침부터 가서 임당 2차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금식한 상태로 가서 바로 피를 1차 뽑고, 

임당 검사때 먹는 약을 마시구...(굉장히 달달구리)

1시간 간격으로 피를 총 3번 뽑아야 한다고 합니다.

팔이 남아나질 않겠더라고요 ㅜㅜ 그리고 4번째

피를 뽑을 때까지는 계속 금식 상태를 유지해야 했습니다.

 

임신하고, 제 인생 통틀어서 피도 정말 많이 뽑고

처음으로 입원도 해보고...제왕절개를 하게 된다면

처음으로 몸에 칼을 대기도 한답니다..

임신하고 정말 처음 해보는 것들이 많고

병원에서 다양한 검사들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부흥아 고맙다...ㅠㅠ

 

 

임당 재검사전까지는 굉장히 클리한 식단 위주로

보내고 2키로 정도 감량을 했는데, 갑자기 임당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먹고 싶은 것들이 생각나서

나름 임당 간식으로 추천 되는 아이들 위주로 찾아보고

적절하게 (?) 섭취를 해봤습니당.

 

이제 곧 금식을 시작하고 내일 오전부터 병원에서

임당 검사를 할 생각을 하니까 슬프지만........

그래도 힘을 내보려고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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