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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77일/14주 5일차 #니프티검사 #코로나확진

메이드포맘 2022. 11. 9. 01:26

추운 겨울이 다가와서 그런지 주변에 코로나 확진을

받는 분들이 제법 많아진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 처음 걸렸었고 일주일내내 엄청 아팠었는데

벌써 5-6개월 정도 지나서 면역이 사라졌을 것 같아요.

겨울에는 아무래도 독감이나 감기에 걸리기 쉽고

코로나가 있기 전에도 저는 늘 감기를 달고 살 정도로

면역이 약했던지라.. 임신 뒤 코로나 확진은 

되지 않도록 조심을 하고 싶지만, 사실 언제 누구와 만나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기 때문에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의 출산병원에서도 원장님도 확진되고, 제 담당 선생님도

확진이 되셔서 내일 니프티 검사한 것 전화로 연락 주신다고 했는데

다른 선생님께서 연락을 주실거라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어자피 전화로 검사 결과 안내 받는 거라서,

굳이 담당 선생님이 아니여도 괜찮고, 다음 진료 방문일은

아직 2주나 남아서 그때면 담당 선생님이 복귀 하신 뒤라서

상관은 없습니다만, 코로나 안걸렸으면 좋겠네요.

임신 중에는 약도 함부로 못먹고, 면역도 약해져 있고,

그냥 있어도 몸이 아픈데...감기나 독감, 코로나에 걸리면

정말 힘들 것 같아서요...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과 강남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친구 한명이 2주뒤에 해외로 유학을 떠나게 되서,

귀국 일정은 정해놓지 않았고 최소 2년을 보고 있다고 해서

기념 파티, 축하 겸 해서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집이 남부터미널, 교대에서 가까워서 운동 삼아서

걸어서 이동을 했는데 강남까지 10분이면 도착을 하더군요!

확실히 오랜만에 외출을 하니까 기분은 좋았습니다.

문제는 10분 걸었다고 허리가 아팠는데,

지금까지도 아픕니다. 

 

3시간정도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도 찍고

서로 축하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나누는 동안에도 사실

화장실 가고 싶은 것과 앉아 있는동안 허리가 굉장히 아팠다는거..

역시 임산부는 일상을 예전처럼 즐기기엔 무리가 있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임신하고 유튜버 영상을 참 많이 보고 있는데, 

유튜버 분들은 워낙에 평소에 활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정말 저와 비교했을때 활동을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살도 많이 안찌고, 배도 그렇게 안나오는데

왜 저는 이렇게 힘들고 어렵고 아플까요?

저도 나름 운동 전공이라 일반인보다는

운동을 많이 쉬었고 부상으로 인해 몸이 좀 아프지만

그래도 좀 더 낫겠지라는 생각이었는데

임신 사실을 알고 누워 지내서 그런건지 살이 많이 쪄서

그런건지 (병원에서는 문제 전혀 없다고 했는데)

왜 몸을 움직이기가 이렇게 힘들고 불편한지 의문입니다.

 

저와 같은 분들도 분명 계시겠죠?

임신하고 살빠졌다, 살이 안찐다, 뭐 이런

분들만 정상인건 아닐텐데...

참 어려운 거 같아요.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달라진 몸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안받는다면

거짓말이고, 사실 다이어트를 당장 하고 싶지만,

운동이라도 다니고 싶지만, 피고임이 있는 처지라

걱정이 되다보니, 임산부에게 가장 추천하는

운동은 바로 걷기라고 했으니 이제부터는

강남역까지 걸어다니면서 걷기 운동을

열심히 해줘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출산 예정일은 내년 5월이니까, 겨울 지나고서도

봄까지도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추워진 날씨때문에 외부 운동이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출산을 위해서

걷는 것은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입덧 시기가 지나고 증상이 많이 사라지고 있어서

그런지 식욕이 왕성해지고 있는데, 살이 더 이상 찌면

몸도 불편하고 힘들어질 것 같아서 조절을 해보려고 합니다.
다시 건강식으로 돌입을 해서 20주에 있을 두번째 임당 검사도 

잘 통과를 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뭘 먹느냐에 따라서 양수의 맛이 

달라진다고들 하는데, 아무래도 우리 아이가 먹는 거라면

노력해서 건강하게 먹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남편을 닮아서 그런지 피자랑 콜라는...

끊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좋아는 하지만 즐겨 찾는 메뉴가 아니였는데..

콜라도 벌컥벌컥 들이키는 모습에 

남편이 정말 내 자식인가보다고 얘기하더군요.

하하하. 

 

오늘은 친구들과 만나서 피자도 먹고, 떡볶이도 먹고, 다이어트를 

하는 친구도 있어서 샐러드로 먹었습니다.

커피도 마셨는데 실수로 디카페인으로 주문을 안해서...

그래도 하루에 톨사이즈 한잔 정도는 괜찮다고 했으니까

뭐...걱정할 정도는 아닐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요즘 밤에 도통 잠이 잘 안와서 힘이 드네요..

점점 야행성으로 바뀌는 것 같기도 하고

왜 그런걸까요? 호르몬 때문에 그런건지

밤에 계속 화장실을 가야해서 불편하다보니

잠을 자기가 싫은건지 모르겠지만.....

밤에 잠을 잘 못자는 것도 좀 힘든 부분입니다.

 

이제 곧 임신 15주차가 되는데,

정말 안정기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갈길이 멀기때문에 벌써 힘들고

지치는데, 더 힘들지 않도록, 더 지치지 않도록

잘 이겨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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