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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70일/15주 5일차 #자궁크기 #배크기

메이드포맘 2022. 11. 16. 15:41

부흥이는 엄마의 뱃속에서 잘 자라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요즘 몇일동안 두통이 심하게 와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불면증 증상처럼 잠을 잘 못자서 컨디션이 굉장히 안좋았습니다.

먼저 자궁이 커지면서 혈액순환이 잘 안되서 다리가 불편하고,

뭔가 속이 답답하고 숨이 잘 안쉬어져서 누워있는 자세가

너무 불편하고 힘들었습니다.

 

화장실 자주 가는 증상은 많이 좋아진 것 같은데,

그래도 3~4번 정도는 가다보니 중간 중간 일어나야 하는데

거의 1-2시간 마다 한번씩 깼던 것 같습니다.

근데 감기 증상처럼 몸도 아프고 두통도 있다보니까

운동은 생각도 못하겠더라구요.

게다가 소나기가 왔다 말았다 하다보니까

밖에 돌아다닐 생각도 못했습니다.

 

임신생활에 익숙해질 무렵에 생긴 불면증으로

정말 힘들었습니다. 거기다가 두통이 너무 심해서 

참다가 타이레놀도 한알 먹었습니다. 

근데도 전혀 잡히질 않아서, 알아보다가

철분이 부족하면 두통이 심하게 올 수도 있다고 하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쟁여둔 철분약을

한포 뜯어서 먹었는데! 이게 왠걸, 두통이 좀 나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어제랑 오늘 철분약을 꾸준히 

챙겨 먹어줬습니다. 액상 타입의 약이라 부작용이 덜하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변비처럼 아랫배가 딱딱해지길래

바로 그릭요거트를 먹어줬더니 효과가 좋더군요.

 

어제는 화장실을 잘 못갔던 것 같은데,

오늘은 화장실을 시원하게 잘 가서 기분도 좋고

철분약 복용한지 이틀정도부터 두통도 사라지고

몸 컨디션도 좋아져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늘은 잠을 더 잘 잘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잠을 잘자야 왠지 부흥이도 건강하게 클텐데,

잠을 잘 못자니까 그런 고충이 또 없더라구요.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을 골고루 섭취해줘야 하고

배달 음식이나, 좋지 않은 음식들은 피해주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단 음식들을

멀리하고 최대한 몸에 좋은 건강식들을

맛있게 골고루 찾아 먹어줄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임신중이다 보니 몸이 변하는 것에 예민하지 않도록

마음을 편하게 갖고 건강하게 생각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지금부터 아랫배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허리선도 굵어지고 

옷도 안맞기 시작하니까 스트레스도 받게 되는데요.

무엇보다 생명이 배 안에서 자라고 있는데,

그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슬프지만, 생명이 건강하게 자라고

태어나는게 더 소중하기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어서 빨리 우리 부흥이가 보고 싶네요: )

요즘 남편이가 마사지를 열심히 해주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몸도 한결 개운하고 가볍더라고요.

그러고보니까 이번주 금요일날이 정기검진일입니다.

가서 부흥이가 얼마나 컸는지도 보고, 가능하면

정밀초음파도 찍어보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서초,과천 그리고 압구정에

청약 1차합격해서 서류 제출을 했는데,

서초랑 과천은 발표가 아직이고 압구정은 예비 6번을

받았습니다. 압구정이 집도 크고 좋지만 사실 좀 부담스럽긴

해서 고민하고 준비를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리해서 가지는 않으려고 해요.

그래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요즘 맞는 옷이 점점 없어지고 배도 좀 나와서

편한 옷을 찾다가 해피텐이라는 쇼핑몰을 알게되었는데요.

제 스타일의 옷들도 많아서 오랜만에 기분이 또 좋았습니다.

수유하면서도 입을 수 있는 옷들 위주로 찾아보고

출산후에도 무난히 입을 수 있는 옷으로 골라서 구매하려고 합니다.

이제 몸에 살집이 붙는 것에 스트레스는 끄고,

아기가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에 더욱 집중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엄마로써의 삶을 잘 살도록 하겠습니다.

부흥이도, 부흥이 엄마도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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