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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98일) 임신 11주 5일차 '요즘 먹는 것들'

메이드포맘 2022. 10. 19. 16:34

초음파로 아기의 성별을 알 수 있는 것은 15주 정도

부터라고 합니다. 엄마의 뱃속에서 헤엄도 치고,

딸꾹질이나 하품도 하면서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하니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임신 11주차 정도 되면 아기가 맛을 느낄 수 있는

'미뢰'가 만들어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아기의 크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4~6CM 정도 된다고 하는데

부흥이가 10주정도 되었을때 정기 검진에서 

3.5.cm 정도였는데 벌써 훌쩍 커 있겠구나 싶고

또 보고 싶어서 빨리 정기 검진 날짜가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매일매일 생긴답니다.

 

다음주 목요일날 병원에 가면 정밀 초음파도 보고,

기형아 검사도 받게 되는데, 사실 이 검사들은 보통 12주때

시행해야하는데 저의 경우는 출산 병원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조금 딜레이가 생기게 되어서 거의 14주차 다 되어갈때

받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바로 나오는 것은 아니고,

보통 검사 후 이상이 없으면 문자로 연락이 오고,

뭔가 문제가 조금이라도 생기면 전화로 연락이 온다고 합니다.

아마 이런 절차도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것 같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비슷한 거 같아요.

 

오늘은 아침부터 미리 알아봤던 산후조리원에 연락해서

방문 일정을 잡았습니다. 부흥이가 내년 5월 초에 출산 예정인데,

벌써 5월 출산 일정인 분들의 방이 마감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가려는 곳은 소수만 케어해주시는 곳이라 

조금 일찍 마감되는 편인것 같았습니다.

제가 예약하려고 하는 산후조리원은 

남편의 회사와도 가깝고, 출산 병원과도 가깝고

집에서도 가까운 편인 곳으로 정했습니다.

층마다 신생아실이 있다고 하고 소수만 받아서 

케어를 하다보니 나름, 집중 케어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을 하게 되었는데, 생각하는 기간은 2주 정도를

보고 있습니다. 네송스 산후조리원이라고 하는 곳이예요.

 

'아이보리'라는 어플을 통해서 시설이랑 위치,

후기 등을 꼼꼼히 보았을 때 물론 인터넷으로만 본거지만

마음에 가장 들었고 무엇보다 위치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직 임신 초기인 저로써는 출산이 아직까지는

믿기지 않고 실감이 안나기는 합니다. 

내가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하게 되고

아무튼, 아직은 임신 초기이다보니, 우선

아기에게 안좋을 수 있는 상황들은 최대한 

절제하고 아기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기가 11주차정도쯤이면 여러 기관의 형성이 거의

대부분 완성되기 때문에 엄마의 좋지 않은 섭취나 영향으로

아기가 기형이될 확률은 낮아진다고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주의할 것들을 해서는 안되지만!

우선 심리적으로 뭔가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병원을 통해 검사까지 잘 받고 좋은 결과를 받고나서는

훨씬 더 안심할 수 있겠죠!!

시간이 빨리 흐르는 듯, 더디게 흘러가는 것 같기도 해요.

 

이제 '임신 10주의 벽'을 넘어서 

12주를 지나게 되면 유산의 확률은 거의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제 슬슬 안정기에 도달할 수록 엄마의 몸에는

다양한 변화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고 하는데,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시기가 되니 여기저기서 튼살크림, 오일 같은 선물들을

주시더라고요! 열심히 써도 다 못 쓸것 같긴하지만

다 쓰려는 마음으로 열심히 팍팍 발라보려고 합니다.

 

요즘은, 피자 호빵이랑 바나나 우유에 꽂혀서

엄청 먹었는데, 그게 좀 사그러지고

달달한 과일이 그렇게 먹고싶고 생각나더라고요.

요즘 입덧약을 먹는 방법을 원래 정석대로

자기 전에 두알을 섭취하는 방법으로 바꿨더니

잠도 더 잘 자고, 낮에도 컨디션이 좋습니다.

그런데 대신에 원래 입덧약을 낮 3시쯤 한알 먹고 밤 10시에

한알을 먹었을 때는 식욕이 굉장히 뿜뿜했는데,

요즘은 그렇지는 않고 울렁 거릴 거 같다는 느낌이

뭘 좀 먹을까하고 생각하면 올라와서 먹으려다 말고,

덜 먹고, 조금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게 괜찮은 건가 싶고...걱정은 조금 되지만.

아직까지는 난황이 있으니까 괜찮겠지 하면서 

최대한 몸에 좋고 건강한 것으로 먹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먹고싶은 음식에서 건강식으로 식단을

바꿔주니까 변비가 좀 사라지고, 숙변 제거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더부룩하고 불편했던 부분들이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너무 체중이 과하게 늘지 않게 조심해야

건강한 출산에도 도움이되니까, 너무 먹고싶은 음식외에는

양도 적절하게 먹고, 최대한 건강하게 먹으려고 합니다.

 

요즘, 임신하고 부터는 궁금한 것도 많고 해서 이것저것

 찾아보게 되는데, 임신 보다는 출산 후가 정말 할게 많고

준비할 것도 많더라고요. 걱정은 되지만,

지금부터 해봐야 해결이 안되니까 지금은 천천히 배운다는

느낌으로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려고 하고,

지금은 최대한 아이와 저의 건강을 위해

그리고 우리를 위해 고군분투 해주는 부흥이 아빠를 위해

집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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